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Emmylou Harris - Special live at Wembley 김광원 2014. 2. 8. 12:03 포크와 컨트리부분 그래미상 수상, 컨트리 명예의 전당에 등재 부드러운 비단결 같이 곱디 고운 고음 지상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을 듣는 컨트리 록의 여왕 에밀루 해리스의 종합 세트같은 스페셜 공연을 게시합니다 젊었던 시절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 공연으로 평소 얌전하고 조용하게 노래한 모습만 보아온 분들에게는 깜짝 선물용이며 그간 그녀를 몰랐던 분들에게는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포크로 음악계에 입문한 그녀가 쓰리핑거의 교본 “권투 선수”를 불러줍니다 “배고픈 권투선수가 상경해서 회의를 느끼고 고향으로 가고 싶다”는 슬픈 노랫말인데 빠른 템포감에 자칫 흥겨움으로 착각들 하십니다 가슴 먹먹한 노래중 한곡으로 마지막 구절의 “나, 돌아갈래~”의 절규는 영화 “박하사탕”의 마지막 장면처럼 울컥~ 아.....아......(말 막힘표) 이 노래에 추억 어린 사연들 각자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노래와 추억은 상호 보완되면서 노래에 추억이 채색되면 추억은 노래를 상기시키는 선순환 (내가 쓴 글이지만 가끔씩 이런 명문에 나마저도 놀란다는...) 기타 좀 만져봤다는 분들은 화려한 쓰리핑거로 좌중의 환호속에 으쓱거렸을테고 연습중 좌절하신 분들은...간단한 스트록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위안 삼으시고 연주에 정석은 없으니 자신에 맞는 스타일이면 족하다는 복음 전하노니 빠른 포기는 잠시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에밀루 해리스표 권투선수는 속사포 같은 랩처럼 쉼표가 없습니다 호흡이 무척 길다는 반증이죠 노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지만 따라 해 보시면....헉~(숨 막힘표) 노래 역시 정석이 없어서 호흡이 짧아도 나름 노래를 부를 수는 있지만 긴 호흡이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낭랑한 고음에 슬픔이 베어 달콤쌉싸름한 초콜렛 맛? 근데~~ 뒤에서 연주하는 콧수염에 모자 쓴 남자는 짝퉁 폴 사이먼? 행여나 관중이 몰라볼까봐 일부러 클로즈업까지 시켜주는 센스라니... 마지막 부분에 락앤롤풍의 노래는 신선한 충격입니다 남성전용물(?) 락앤롤에 단비 같은 여성가수 등판! 대중음악사에 나름데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열띤 논쟁들이 있는데 포크의 이념이니 락의 정신이니등등 락앤록 역시 많은 말들이 난무하지만 간단명료함을 추구하는 저는 모든 잡소리(?)를 일갈하며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 즉 놀자판이 대중음악의 본질이라고 단칼에 정리합니다 락앤롤이 성을 의미한다는 것도 일맥상통하긴 합니다 블루스 재즈등등도 이에 자유롭지 못합니다 굳이 프로이트 해석까지 들먹이며 골치 썪히는 것은 제쳐두고... 일단 락앤롤은 흥겹고 다이나믹한 파워풀함이 특징입니다 조용한 클래식에 청천벽력같이 시끄러운 락앤롤의 깜놀 등장은 당시 젊은 남성들의 전유물로서 여성이 버티기엔 다소 힘겨움 (그래서 제니스 조플린이 마약을 하고 조기 사망함) 요즘은 경계가 허물어져서 여성 락커도 제법 보이지만... 시대의 산물이라 여기시면 오해가 풀립니다 근데, 흥겨움에도 격이 있다고 할까요 에밀루 해리스표 락앤롤은 파워풀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며 락앤롤의 품위를 높였다? 이런 여성들이 많이 등장해야 볼꺼리가 풍부해 집니다^^ 에밀루 해리스는 아주 작은동네에서 개최한 미인대회(?) 출신이긴 하지만 인터뷰할 때 보셨듯이 뛰어난 모델의 미모는 아닙니다 근데 열정적으로 노래에 도취된 눈빛과 미소짓는 모습은 요정 같습니다 도취하며 미소 짓는 가수들은 한결같이 호감을 주기에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주창하는 1인입니다 기타연주자들의 진지한 태도나 피아노 연주자도 음악에 도취되어 코믹한 표정도 공감을 일으킵니다 특히 팔을 허리에 데고 까딱거리는 그녀의 모습이 보시기에 참~ 좋았더니라 여러 가지로 볼꺼리 많은 게시물 충분히 감상하시고 긴 글 피곤 하실테니 오늘은 여기서 줄입니다 출처 : 호산의 컨트리뮤직글쓴이 : 청율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