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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Annabel Lee ( Edgar Allan Poe 詩 ) - Jim Reeves
김광원
2009. 5. 4. 19:37
유명한 미국의 시인인 '에드거 앨런 포우' 의 시 'Annabel Lee'를
청아한 목소리의 가수 'Jim Reeves' 가 낭송한 것이다.
어린 시절에 사랑하던 소녀가 죽고 난 뒤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소녀의 무덤가를 떠나지 못하는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미국의 시인·평론가·단편소설작가. 미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배우였던 양친을 일찍 여의고 대부인 존 앨런(John Allan)의
양육을 받았다(포의 가운데 이름 Allan은 여기에서 온 것).
어렸을 때 영국으로 건너가 몇 년 동안 고전 교육을 받은 뒤, 나중에 미국의 버지니아 대학에 다녔다.
'에드가 앨런 포'가 20대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어린 아내 '버지니아 클렘(Virginia Clemm)'을 추모하여 쓴 시로,
작가가 사망한 지 이틀 후인 1849년에 발표되었습니다.
'버지니아 클렘'은 1837년 14세의 어린 나이로 15세나 연상인 '에드가 앨런 포'와 결혼하여 10여년 동안 가난과 폐결핵으로 고생하다가 세상을 떠났다지요.
'에드가 앨런 포'는 혹한 속에 담요도 없이 짚을 깐 침대에서 쓸쓸히 눈을 감은 아내를
바닷가의 어느 왕국에 사는 소녀 "애너벨 리"로 미화시켜 애도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애너벨 리"의 사랑은 하늘의 천사조차도 샘낼 정도였으며, 죽음으로도 결코 갈라놓을 수 없는 영원한 사랑이라고 노래합니다.
언어가 지닌 미묘한 뉘앙스를 중시하여 이 시에서도
"바닷가의 어느 왕국에"라는 구절과 "애너벨 리"라는 아름답고도 애조 띤 음조의 이름을
각 연마다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지난날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인의 가슴 속에 다시 부활하는 "애너벨 리"를 느끼게 합니다.
시인은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을 신비한 환상의 세계로 승화시켜,
죽음을 초월한 영원 속에서 언제까지나 사랑이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과 낭만을 잃어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낭만주의 연애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드가 앨런 포'는 죽음과 우수와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적이고
신비적인 경향의 순수 서정시를 발표하여 근대문학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주요작품에 《애너벨 리》를 비롯하여 《헬렌에게 To Helen》
(1831) 《갈가마귀 The Raven》(1845)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어셔가의 몰락》(1839) 《모르그가의 살인사건》(1841) 등의
괴기적인 단편소설과 독설에 찬 날카로운 비평을 발표하여
'샤를르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스테판 말라르메'(Ste phane Mallarme ) 등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냥 읽기만하여도 가슴을 싸하게 만드는 명작시를
'짐 리브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으니 더욱 감동을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71년에 이장희씨가 데뷔곡으로
이와 비슷한 (제 연인의 이름은 경아였습니다....로 시작하는) '겨울이야기'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짐 리브스'의 '애너벨 리'는 기존의 시를 낭송한 것임에 비하여
'이장희'의 '겨울이야기'는 노래(일종의 토크송)로 발표하기 위하여
당시의 명문장가 최인호씨의 도움을 받아 직접 글을 써서 발표했다는 점에서 다를 것입니다.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노래도 있지만 짐리브스의 음성이 귀에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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