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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The Fields of Athenry/Isla Grant외

김광원 2008. 7. 5. 15:13


반 고흐의 "감자먹는 사람들(1885)"-네덜란드체류중 작품.

슬픈 아일랜드의 아리랑.

한국인과 가장 닮은 아일랜드인.

흔히 한반도는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분단지역이라고 말하지만 또 하나의 분단국가,
아일랜드(남아일랜드는 국토의 5/6를 차지한 아일랜드 공화국.북아일랜드는 영국지배)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또한 지구상에서 한국인들과 가장 많이 닮은 사람들이 있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아일랜드인들이다.
이탈리아사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기 민족이야말로 가장 순수하며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맹목적
애국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자신들의 역사가 가장 비참하고 비극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우리와 매우 닮아 있다. 그래서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슬픈 아일랜드인’이라고 스스로 이야기 한다.

기가 막힌 사실은 일본인들이 “한국은 우리의 아일랜드”라고 하면서 영국의 식민정책을 모방하여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를 했다는 것이다. 토지수탈이나 언어말살 등 식민지의 경험이 유사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이러니 안 닮을 수 있겠는가!

감자 대기근(The Great Hunger, 아일랜드어: An Gorta Mór 혹은 An Drochshaol)과 잉글랜드에 대한 증오

12세기 말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식민화가이뤄진 16세기 튜더(Tudor) 왕조이후 영국의 수탈 정책으로 대규모
식민농업이 이뤄지던 무렵 감자를 주식으로 삼고 있던 아일랜드에 1845년부터 감자 역병(疫病)이 발생하여
1846년부터는 기근이 서서히 표면화되기 시작한다. 1847년부터 기근과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1851년까지
무려 200만명이 굶주려 죽거나, 아일랜드를 지배하던 영국 왕정에 대항해 싸우다 또 수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갇혀,
그들 중 식민지 총독부에 의해 찍힌(?), 죄질이 나쁜 죄수들은 그 당시 영국의 새로운 식민지 호주로 멀리, 강제 이주되고
나머지는 자국의 궁핍을 견디지 못하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등으로 이민을 떠나는 (미국대통령 존.F.케네디도 이때 떠난 이민자의 후손) 세계역사에 유례가없는 최대의 대기근,이민 사건이 발생 하였다.
당시 영국의 소극적인 구조활동 때문에 아일랜드인은 지금까지도 우리가
일본에 대해 느끼는 감정보다 더한 원한을 갖고 있다.

당시를 목격한 한 미국 언론인은 다음과 같이 적고있다.
"이 나라에는 지금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굶어 죽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벨파스트항에는 외국으로 가는 곡물이 더 많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미국에서 오는 옥수수를 실은 배 한 척이 구호선의 전부이다.그 옆에는 영국으로 가는 수많은 곡물선이 있다. "



"대기근 당시의 참상을 그린 작품"


아일랜드의 7가지 상징

Isla Grant

● 기네스 맥주
크림 같은 거품과 검은 색의 불투명함이 특징인 아일랜드의 전통 흑맥주. 1759년 처음 아일랜드에서 출시되어
현재 150여개 국가에서 매일 1000만잔이 소비되고 있다.

●아일랜드 대중음악
전통 악기인 보드란(염소가죽으로 만든 드럼) 등으로 연주하는 아일랜드 민속음악의 전통을 이어받아
세계 팝 음악계에서 아일랜드 출신 가수들은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다. 뉴에이지 계열의 엔야, U2, 시네이드 오코너,
크랜베리스, 코어스(The Corrs),1999년 데뷔한 5인조 밴드인 웨스트라이프도 아일랜드 출신이다.

●아일랜드 문학작가
아일랜드는 찬란한 켈트문화의 전통을 토대로 사뮈엘 베케트, 셰이머스 히니, 예이츠, 버나드 쇼 등
4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같은 걸출한 문인을 배출했다.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즈’에 등장하는 주인공 레오폴드 블룸은 살아있는 전설로 소설에 그가 등장한 6월 16일은
‘블룸스데이(Bloomsday)’라고 불리며 지난해 100주년을 맞았다.






"대기근 기념 조형물"





응원가 버전

Charly & Boys


●라이언 에어
라이언 에어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급성장해온 유럽 1위의 저가 항공사다.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아일랜드 최대의 축일로 3월 17일이다. 5세기 아일랜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성인 패트릭의 사망을
기리는 날이다. 아일랜드에서는 이날에 성 패트릭을 상징하는 초록색 옷을 입고 네잎클로버를 붙인 책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샴록
아일랜드의 국화(國花)다. 샴록(Shamrock)은 잎이 세 개인데, 성 패트릭이 기독교의 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
교리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감자 대기근




  The Fields of Athenry
1.
By a lonely prison wall, I heard a young girl calling
"Michael, they have taken you away
For you stole Trevelyan's corn
So the young might see the morn'
Now a prison ship lies waiting in the bay" 
외로운 감옥 벽사이로 울려지는 젊은 여인의 음성을 나는 듣습니다.
"마이클,  
배고파 우는 아이들에게 양식을 주려고
트레벨리언 백작 창고의 옥수수를 훔쳤다는 이유로
그들은 당신을 철장에 가두었어요.
당신을 잡아갈 감옥선이 이미 항만에 선착, 당신을 기다리고 있군요."     
 Low lie the fields of Athenry
Where on-ce we watched the small free birds fly
Our love was on the wing
We had dreams and songs to sing
It's so lonely 'round the fields of Athenry
자그마한 한 마리 새가 자유의 몸으로 창공을 날던 모습을 
한때 우리가 지켜보았던 아텐라이 평원이 지금 우리 앞에 낮게 펼쳐져 있군요.
우리들의 사랑은 그 날개 위에 있었으며,
우리에겐 꿈이 있었고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었죠.
그러나 그 아텐라이 평원에 지금은 외로운 적막만이 가득 하군요.
 2.
By a lonely prison wall, I heard a young man calling
"Nothing matters, Mary, when you're free
Against the famine and the crown
I rebelled, they ran me down
Now you must raise our child with dignity"
외로운 감옥 벽사이로 울려지는 어느 젊은 남자의 음성을 나는  듣습니다.
"메리, 당신이 자유의 몸이 될때, 그것들은 아무 문제도 되지않을 거요.
나는 우리를 압박하는 영국 왕정과 기근에 맞서 싸웠고
그들은 나를 사슬에 묶어놨소.
당신은 반드시 우리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야 하오."
 3
By a lonely harbour wall, she watched the last star falling
As the prison ship sailed out against the sky
For she'll live in hope and pray for her love in Botany Bay
It's so lonely 'round the fields of Athenry 
외로운  부둣가 벽 사이로 그녀는 남편을 태운 감옥선이 수평선 너머로 사라질때 
하늘의 마지막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먼 보트니 만에 있는 사랑하는 남편의 안전을 소망하며 그를 위해 기도드리는 삶을 살겠지요.
그 아텐라이 평원에 지금은 외로운 적막만이 가득 하군요.


The Fields of Athenry가 원래 아이리쉬 사람들에게는 우리네 한국인들의 "아리랑"과 같이 아픔과
한이 서려있는 노랜데 그들은 이 노래를 응원가로도 승화시켜 부르기도 하며
아이리쉬 사람들의 슬픈 역사를 마이클이라는 한 젊은 남자와
그 가족이 당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서정적인 노래 형식에 담아 들려 줍니다.

마이클은 굶주린 아이에게 양식을 주려고 그당시 악명 높았던 식민지 총독 트레벨리안 백작의 창고에서 옥수수를 훔친 죄목으로
감옥에 가고, 급기야 먼 호주의 Botany Bay 수용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한 순간에 생이별 당하게 된 젊은 남편과 아내의 슬픈 이야기






뉴 에이지 피아노 연주


Phil Coulter


800여년의 타국 지배를 벗어나 1949년 독립을 쟁취한 지금의 아일랜드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에 달하는 유럽 최고의 부국이며
자국을 통치했던 영국보다 높다. 또한 경제성장율이 타 EU가입국에비해 세 배에 달하는 고성장을 지속, 경제전문가 사이에
연구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감자'라는 식량 하나가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끔찍한 일을 가져다줬다는 사실이 식량은 그만큼 우리에게
절대적인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의 소중한 주식(主食)인 '쌀'의 귀중함에 조금더 관심을 갖고 수입쌀에
대한 대처를 해야 하며, 늘 농민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후손에 물려 줘야할 국토의 더 이상의 개발을
지양하고 아름답게 보존,복원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언제나 청춘-




출처 : 호산의 컨트리뮤직
글쓴이 : evergree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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