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i Yuro의 유명한 곡 가운데 'Hurt'가 있는데 이미 소개해드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티미 유로의 노래와는 전혀 다른 同名異曲으로 액션영화인 '콜롬비아나' OST 수록곡 'Hurt'입니다.
젊은 시절 칸츄리송의 대가로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쟈니 캐쉬도 이젠 나이가 들어 볼 품 없는 모습이지만,
노래만큼은 훨씬 중후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려말 우탁이라는 儒學者의 '嘆老歌'가 생각나는군요.
학창 시절 교과서에 실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싀 쥐고
늙난 길 가싀로 막고 오난 백발(白髮) 막대로 치려터니
백발(白髮)이 졔 몬져 알고 즈럼길노 오더라.'
청구영언 고어체지만 가싀는 가시, 즈럼길은 지름길^^
이제 더위도 수그러들면서
이효석의 수필 '낙엽을 태우며'가 생각나고,
레미드 구르몽의 '낙엽'을 애송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기만 한데...
이룬 것 없이 세월만 보내버린 것 같아 늘 아쉬운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출세하는 것도 좋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겠지만,
現生에서 수양을 다 이루지 못하고 제대로 수행도 못하였으니 언제 다시 이 貴重한 生을 다시 가지게 될런지요...
출처 : 묻지마 음악카페
글쓴이 : 럭키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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